창 밖의 겨울 풍경과 대조적으로 은빛 잎사귀를 자랑하며 주방 창턱에 있는 작은 로즈마리 나무를 상상해보세요. 로즈마리는 보통 가지가 뻗어나가는 성질이 있지만, 나무 모양으로 키울 수도 있습니다. 로즈마리로 손쉽게 만드는 분재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가지치기도 쉬우며 비교적 빠르게 다시 자랍니다.
로즈마리 분재 만들기.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시작은 삽목으로 키운 작은 로즈마리 묘목이나 씨앗에서 가능합니다. 삽목은 뿌리를 내리기 쉽고, 씨앗을 심는 것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식물이 자랄수록 아래쪽 가지를 잘라내되, 너무 많이 잘라내지 마세요. 로즈마리는 충분한 잎을 통해 양분을 흡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로즈마리가 너무 옆으로 퍼지는 품종이라면 가장 건강하고 튼튼한 줄기를 선택해 지지대에 묶어주세요. 옆으로 퍼지는 품종에서 튼튼한 줄기가 여러 개 있다면 서로 엮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2~3개월 동안 줄기를 길게 키우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분재의 수관(가지 모양) 형성
분재가 원하는 높이에 도달하면, 꼭대기를 자르거나 눌러 더 이상 자라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옆 가지들이 더 활발히 자라게 됩니다. 더 풍성한 나무 모양을 만들기 위해 가지들을 꼬집어 제거하세요. 줄기에 나는 가지는 제거하거나 줄기에 엮어주세요. 가지치기에서 나온 모든 조각은 버리지 말고, 향신료로 사용하거나 새로운 묘목을 키우기 위한 삽목으로 활용하십시오.
분재 관리
줄기의 끝부분을 주기적으로 떼어내면 나무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지중해식 향신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씨앗으로 로즈마리를 키워보는 방법 도 고려해보세요.
